2024년 09월 30일(월)

고기 덕후들 가슴 뛰게 한 대형마트 '1000원'대 소고기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며 각종 생필품이 연일 치솟는 가운데 정부는 민생안정 방안으로 소고기와 닭고기, 돼지고기, 분유, 커피 원두 등 7개 품목에 대해 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다.


할당관세는 일정 기간 일정 물량의 수입 물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춰주고 초과 물량에 대해서는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로 관세가 낮아지면 그만큼 수입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지난 19일 국무회의 후 20일부터 반영된 가운데 수입 소고기를 판매하는 마트들이 1천원 대의 가격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롯데마트는 오는 27일까지 미국산과 호주산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미국산 초이스 부채살과 프라임 척아이롤에 할인가를 적용하면 가격은 100g당 1990원까지 내려간다.


이외에도 미국산과 호주산 소고기 냉장육은 평균 10%가량 가격을 내렸고 호주산 와규 등 20여 개 품목에 대해서는 포인트 회원에게 20∼40% 할인 판매한다.


인사이트롯데마트 / 사진=인사이트


이마트도 지난 18일부터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 대표 인기 품목 10여 개를 선정해 판매가를 5~8% 인하했다.


호주산 척아이롤(100g 기준)을 기존 2880원에서 8% 인하한 2640원에, 호주산 양지(100g 기준)는 기존 3780원에서 8% 내린 3470원에,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100g 기준)은 기존 3080원에서 5% 인하한 2920원에 선보이고 있다.


또 오는 27일까지는 미국·호주산 인기 구이류 상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저렴한 가격에 고기를 찾는 손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이번 시행은 최근 소비자물가가 급등하며 서민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로 이러한 상승률은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11월 이후 24년 만이다.


인사이트이마트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