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스타벅스, 여름 시즌 증정품 '서머 캐리백'서 1군 발암물질 검출 의혹

인사이트여름 e-프리퀀시 증정품 / 스타벅스 코리아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스타벅스의 여름 이벤트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1군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스타벅스는 사실 확인을 위해 해당 제품을 국가공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2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e-프리퀀시 증정품으로 제공하는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 성분이 나왔다는 내용의 민원을 접수했다.


검출된 '폼알데하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는 악성 물질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이 특징인 물질로 각종 건설 자재에서 발생해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도 유명세를 띠고 있다.


몸에 덮는 침구류나 의류의 경우 직접 신체에 닿는 범위에 따라 정해진 수치 기준이 있지만 가방의 경우 검출 수치에 따른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법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1급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성분이 검출됐다는 것 만으로도 몇몇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내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와 원인을 빨리 파악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 이런 일로 고객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인사이트스타벅스 / 사진=인사이트


해당 서머 캐리백은 검출 이전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오징어 냄새와 비슷하다며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돼왔었다.


당시 스타벅스 측은 제작 과정에서 인쇄 염료가 충분히 휘발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며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었지만 이번 발암물질 검출 의혹으로 이용자들은 의문을 표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월 10일부터 '2022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로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3종과 '스타벅스 서머 코지 후디' 2종, '스타벅스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증정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