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B.A.P 힘찬 측 변호인이 재판 중 휩싸인 성추행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아이돌 출신 가수 힘찬의 소식을 전했다.
앞서 힘찬은 2018년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진행중이었다. 이 가운데 그는 지난 4월 또다시 성추행 의혹으로 입건되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4월에 발생한 성추행 사건 정황이 공개됐다.
한 연예부 기자는 "서울 용산구의 한 주점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힘찬이 취해 있는 상황이었고, 힘찬이 가파른 외부 계단에서 그 여성에게 올라가자고 하며 불필요하게 신체 접촉을 했다는 내용으로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힘찬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총 두 명이다.
그중 한 피해자 여성은 힘찬이 가슴을 만진 느낌이 들어 즉시 강하게 항의했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여성은 '외부 계단에서 자신의 허리를 두 손으로 감쌌다'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힘찬 쪽 법률대리인 변호사는 "CCTV를 보면 가슴을 만진 사실이 없다. 어깨를 툭툭 친 건데 가슴을 만졌다고 주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허리를 감쌌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힘찬 씨가 그 여성의 허리를 감싼 사실은 없고 다만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한 손으로 여성의 허리를 위험하지 않은 위치로 잡아 끈 사실은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피해 주장 여성들은 이와 같은 힘찬 측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힘찬은 2018년 7월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당시 1심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그는 선고 내용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