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게임 스트리머 러너와 토크 BJ 꽃빈은 지난 2014년에 결혼하며 BJ계 대표 부부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주력 콘텐츠인 게임과 토크 외에도 먹방, 쇼핑몰, 아기 등 다양한 주제로 방송을 이어가며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러너가 아내 꽃빈의 결혼 전 수익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모습의 영상 일부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샀다.
지난해 8월 꽃빈과 러너는 게스트와 함께 식사를 하며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러너는 본인이 한창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아프리카TV에서 활약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아내인 꽃빈을 만나기 전 2~3년 간 인지도 1위를 유지할 만큼 잘나가는 BJ였다. 그랬던 그가 아내를 만나고 나서는 순위권이 5위권으로 살짝 내려가긴 했지만 그럼에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BJ로 방송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러너는 꽃빈의 수익을 알게 된 후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자신이 비록 아프리카TV에서 상위권에 랭크됐지만 수익 부분에서는 자신과 넘을 수 없는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꽃빈과의 수익 차이에 대해 "나는 알바생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꽃빈 역시 "나도 러너의 수익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당시 나는 차가 있었고 이 친구는(남편은) 차가 없었는데 그게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상위권을 유지하는 BJ의 수익이 자신보다 낮은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 말에 옆에 있던 게스트는 "꽃빈의 방송에서는 누리꾼들이 이야기를 할 때 별풍선을 터뜨리지만, 러너의 방에서는 방송할 때 그냥 채팅을 한다"며 차이점을 분명히 짚었다.
누리꾼들은 "꽃빈은 세이클럽 때부터 이미 레전드였음", "러너가 아무리 잘나가도 꽃빈 못 따라가지", "방송 경력으로만 따지면 꽃빈이 대선배님 아닌가", "러너 더 분발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는 러너를 놀렸다.
한편 이들은 각자의 트위치 방송과 유튜브 채널은 물론이며 부부의 일상을 소개하는 채널, 쇼핑몰 등을 운영하며 수십억대의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