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호날두, 레바논 테러로 부모 잃은 아이 만난다


via Mirror

 

'갓날두'로 불리는 호날두가 레바논 테러로 부모를 잃은 소년을 만나 위로를 전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IS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벌인 자폭 테러로 부모를 잃은 레바논 태생의 하이다(Haidar)와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만난다고 보도했다.

 

IS의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43명 가운데는 하이다의 부모도 있었으며 하이다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부상을 입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한 레바논 리포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호날두를 만날 수 있게 우리가 하이다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라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있는 하이다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리포터의 글은 '#CristianoMeetHaidar'​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8천 번이 넘는 리트윗 수를 기록했으며, 기적적으로 둘의 만남은 성사됐다. 

 

리포터는 트위터에 "하이다가 정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만날 수 있게 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호날두와 하이다가 만날 수 있게 도와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하이다의 소식을 접한 트위터리안들은 호날두를 비롯해 그가 소속된 레알 마드리드 구단의 결정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