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유튜브를 통해 인기를 끈 개그맨 이창호가 방송에서 꾸밈없는 일상을 거리낌 없이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창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아침 식사 재료를 준비하던 이창호는 샤워를 시작했다.
깨끗이 씻은 후 스킨케어까지 마친 이창호는 드라이기를 작동시킨 후 뒤돌아서 돌연 바지에 손을 넣었다.
머리카락을 말릴 줄 알았으나 이창호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바지 안으로 드라이기 바람을 쐐 놀라움을 안겼다.
VCR을 통해 이를 본 코미디언 이영자는 "어디를 말리는 거냐"라며 경악했고, 코미디언 유병재 역시 "공중파에서 처음 보는 그림이다"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두가 이창호의 돌발 행동에 '빵'터진 가운데, 코미디언 양세형은 "배꼽을 말리는 거다. 참외 배꼽인 사람들은 배꼽이 튀어나와 있어서 말려야 한다"라고 대신 수습했다.
양세형의 해명에 이창호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또한 이날 이창호는 유쾌하고 화끈한 '부캐릭터' 모습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를 연신 풍기며 '반전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이창호는 아침부터 정성스레 야채를 손질해 닭 가슴살 샐러드와 오트밀을 차려 먹은 후 종이 신문을 읽으며 지성미를 뽐냈다.
이창호의 의외의 모습에 놀란 MC들은 "찌개를 먹을 것 같았는데 '반전'이다"라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