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도살장' 사들여 유기견 보호소로 바꾼 백만장자 (사진)

via sina

 

자신의 전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도살장에서 처참하게 죽을 뻔한 유기견들을 살린 백만장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왕 얀(Wang Yan, 29)은 성공한 사업가로 살다가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팔고 유기견들의 목숨을 구하는 삶을 보내고 있다.

 

중국 길림성의 한 마을에서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는 왕 얀은 한 때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던 백만장자였다.

 

수백억원 대의 수입을 벌던 그가 자신의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유기견들을 돌보는 이유는 3년 전 자신의 반려견을 잃어버리고 난 후 부터다.

 

그는 여행 도중 실종된 반려견을 찾기 위해 이곳 저곳을 찾아 해멨고, 수소문 끝에 중국 내의 도살장을 방문했지만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기에는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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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반려견을 영영 잃어버렸다는 슬픔에 잠겨 있던 그 순간, 그의 주변에는 도살장 쇠창살에 매달려 살려달라는 듯한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유기견들이 눈에 띄었다. 

 

이를 안타깝게 느낀 그는 버려졌다는 이유로 죽음의 위기에 놓인 유기견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도살장을 직접 사기로 했다.

 

그렇게 그가 모든 돈으로 구입한 도살장은 유기견들이 편안하게 뛰어 다니며 놀 수 있는 안락한 쉼터로 변했다.

 

그는 "안락하고 부유한 삶을 포기해야했지만 유기견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며 "하루 빨리 돈을 모아서 다른 유기견들도 구출해 새로운 삶을 찾아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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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