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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전재산을 모두 정리하고 도살장에서 처참하게 죽을 뻔한 유기견들을 살린 백만장자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왕 얀(Wang Yan, 29)은 성공한 사업가로 살다가 자신의 전 재산을 모두 팔고 유기견들의 목숨을 구하는 삶을 보내고 있다.
중국 길림성의 한 마을에서 유기견들을 돌보고 있는 왕 얀은 한 때 주변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던 백만장자였다.
수백억원 대의 수입을 벌던 그가 자신의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유기견들을 돌보는 이유는 3년 전 자신의 반려견을 잃어버리고 난 후 부터다.
그는 여행 도중 실종된 반려견을 찾기 위해 이곳 저곳을 찾아 해멨고, 수소문 끝에 중국 내의 도살장을 방문했지만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기에는 소용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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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반려견을 영영 잃어버렸다는 슬픔에 잠겨 있던 그 순간, 그의 주변에는 도살장 쇠창살에 매달려 살려달라는 듯한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유기견들이 눈에 띄었다.
이를 안타깝게 느낀 그는 버려졌다는 이유로 죽음의 위기에 놓인 유기견들을 돕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도살장을 직접 사기로 했다.
그렇게 그가 모든 돈으로 구입한 도살장은 유기견들이 편안하게 뛰어 다니며 놀 수 있는 안락한 쉼터로 변했다.
그는 "안락하고 부유한 삶을 포기해야했지만 유기견들을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며 "하루 빨리 돈을 모아서 다른 유기견들도 구출해 새로운 삶을 찾아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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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