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비 오는 날' 즐기기 딱 좋은 데이트 코스 7가지

via MBC '그녀는 예뻤다'

 

햇빛이 반짝이는 맑은 날 데이트를 하고 싶은 커플에게 비오는 날은 위기이자 기회이다. 

 

이런 날을 기회 삼아 야외가 아닌 실내로 데이트 장소를 옮겨 좁은 공간에서 싹트는 사랑스킨쉽에 집중해보기를 바란다.

 

많은 커플 혹은 썸 타고 있는 이들에게 비오는 날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코스 7가지를 추천한다.

 

1. 커플 반지 만들기 데이트

 

직접 만들어서 더 아름다워 보이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커플 반지 만들기는 사귄 지 얼마 안 된 연인들에게 추천하는 데이트 코스이다.

 

이니셜도 새겨서 세상에 하나뿐인 반지를 만들어 서로의 손에 끼워주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될 것이다.

 

- 링고링고 (서울 강동구 천호2동)

 

가격은 반지 2개와 만들기 체험을 포함하여 8만원이다. 

 

via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2. 눈이 황홀한 수족관 데이트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재작년 여름을 강타했던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너목들)' 속 아름다운 키스신의 배경이 된 곳이다.

 

비 오는 날 기나긴 아쿠아리움 터널을 걸으며 '너목들'의 주인공들처럼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온통 파란 수족관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는 이곳은 비 오는 날 즐기기 좋은 데이트 코스다.

 

- 코엑스 아쿠아리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입장료는 성인 2만2천원, 중고등학생은 1만9천원이다. 

 

3. 사랑이 샘솟는 둘만의 식사 데이트

 

창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맛있는 식사와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가 곁들여지면 커플들의 마음은 사랑으로 적셔진다.

 

사랑이 불타오르게 해주는 데이트 공간으로 유명한 '인 뉴욕'은 무려 10년이나 된 국내 최초의 원 테이블 레스토랑이다.

 

이 레스토랑은 오직 두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 준비돼 있고, 소란한 중심가를 벗어난 조용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고 있어 더 특별하다.

  

하지만 한 번에 한 팀 밖에 수용하지 않기 때문에 오후 5시, 7시, 9시 예약만 가능하다.

 

- 인 뉴욕 (서울 강남구 압구정)

 

저녁식사 가격은 코스별로 11만원, 13만원, 15만원 세 가지로 형성되어 있다. 

 

via 12.hj / Instagram

 

4. 고양이가 운영하는 만화카페 데이트

 

고양이가 운영하는 만화카페 '카페데코믹스'에는 커플을 위한 칸막이 좌석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만화책이 잔뜩 꽂혀 있는 좁은 책장에서 책을 고르다 우연히 손이 닿는 순간의 그 두근거림은 상상만으로는 부족하다.

 

만화를 골라 자리에 앉아서 남자친구의 어깨에 기대 만화책을 보는 건 바로 여자들이 꿈꾸는 만화카페의 로망.

 

- 카페데코믹스 성신여대점 (서울 성북구 돈암동)

 

음료 패키지 요금제 2시간 7천500원, 3시간 8천500원, 6시간 1만5천원이다.

 

시간당 요금제는 1시간 당 성인 2천400원이고 학생은 2천원이다. 

 

5. 재미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박물관 데이트

 

약간은 어두운 듯한 공간에서 착시를 일으키는 사진과 함께 재밌는 포즈를 취하며 서로를 찍어주다 보면 어느덧 박물관 관람의 끝자락에 와 있다.

 

관람이 끝나고 재밌게 찍힌 사진을 보며 웃다 보면 서로에 대해 더 친밀해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홍대 트릭아이 뮤지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입장료는 1인당 1만5천원이다.

 

< 청학동 부침개 > via yjkim310 / Instagram

 

6. 전 골목에서 파전에 막걸리 데이트

 

비오는 날 촉촉해진 감성으로 지글지글 전 부치는 소리를 듣다 보면 막걸리가 술술 넘어간다.

 

이런 날 공덕동 데이트는 서로에 대해 더욱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절호의 기회이다.

 

청학동 부침개는 무한도전 '정총무가 쏜다!' 편에 나온 유명한 전집으로, 골목에 들어가자마자 솔솔 풍기는 고소한 기름냄새가 침샘을 자극하고, 전 종류도 없는 게 없이 다양해 눈이 즐겁다.

 

- 청학동 부침개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튀김과 전은 개당 500~800원, 소시지 2천원, 모듬전 小 1만원 大 1만9천원이다. 

 

7. 하루를 마무리하는 커플 마사지샵 데이트

 

온종일 데이트하고 마지막에 마시지를 받으며 몸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면 행복한 기분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폴라리스 스파의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이벤트 같은 코스는 달달한 데이트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연인과 함게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찜질, 아로마 마사지, 스파까지 받을 수 있어 기분 좋은 데이트를 할 수 있다.

 

- 폴라리스 스파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커플 타이+등아로마 패키지는 7만원 , 커플 100% 천연아로마 마사지는 9만원이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