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기생수'가 한국에서 실사화 된다.
최근 JTBC는 일본 영화로도 만들어지며 인기를 끌었던 SF 만화 '기생수'가 한국 시리즈로도 제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생수'는 어느 날 갑자기 지구 상에 나타난 괴생명체(기생수)가 인간의 두뇌를 차지하고 인간을 먹이로 삼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잔혹한 괴생명체는 인간보다 높은 단계의 포식자로서 은밀하게 사회 문제를 야기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평범한 고교생의 오른손에 기생 생물이 덮쳐오고, 고교생은 자신의 오른손을 차지한 기생생물과 같은 괴생명체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깨닫고 상황을 파악해나간다.
한국판 '기생수'는 영화 '부산행', '반도', 넷플릭스 '지옥'을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 그레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배우 구교환이 '더 그레이'의 주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교환은 연상호 감독과 영화 '반도', 티빙 오리지널 '괴이'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보여줬다.
실력파 감독과 배우의 만남으로 '찰떡'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이 '더 그레이'로 의기투합해 다시 한번 '역대급' 캐릭터를 선사하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자 주인공은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배우 전소니가 맡을 예정이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 중인 전소니는 매력적인 이목구비와 생동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연상호 감독, 구교환과 영화 '반도'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정현 역시 '더 그레이'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로 '더 그레이'가 어떤 대작으로 거듭날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적으로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