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수학으로 미래 예측하는 '수리과학연구소'가 계산한 4주 뒤 최대 코로나19 확진자 수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오르내리며 '재유행'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직전 주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자 방역당국도 크게 긴장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4주 내 확진자가 지난 3월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 14일 코로나19 수리 모델링 TF의 '수리 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보고에 따르면 확진자는 최대 3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재생산 지수'가 지금보다 30% 오를 경우 4주 뒤 확진자가 최대 3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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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수리과학연구소 최선화 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 재생산 지수가 지난 13일 기준보다 30% 증가할 경우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후인 27일 8만 1.267명에 이를 것이라 내다봤다.


4주 후에는 28만 8,546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 연구원은 "감염 재생산 지수가 30%가 아닌 10% 증가할 경우 2주 후 신규 확진자는 5만 7,940명이 될 것"이라며 "4주 후에는 15만 1,014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염 재생산 지수에 변화가 없을 경우에는 2주 후 4만 8,410명 4주 후에는 10만 5,103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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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인 BA.5 유행 속도가 심상치 않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이 교수는 "BA.5는 우리가 알고 있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30% 이상 전파력이 강해졌고 백신 효과, 또는 감염된 환자의 면역 회피 효과도 3분의 1 정도까지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백신을 맞으신 분은 물론 감염됐던 분들도 감염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개량 백신 자체는 빨라야 9월 나온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고위험군 같은 경우 기존 백신이라도 4차 접종을 꼭 맞으셔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