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러쉬코리아가 발달장애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멸종 위기 동물전'을 개최한다.
본 특별전은 오는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개최하는 '제2회 오티즘 엑스포'에서 만날 수 있다.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감각적인 재능을 통해 멸종 위기 동물의 심각성을 알린다는 취지다. 특히 이들의 예술 활동을 후원해 온 한젬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국내 발달장애 예술가 26명이 참여해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멸종 위기 동물들의 목소리를 생각하며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본 특별전을 통해 발달장애인들과 작품 기회를 만들고, 그들의 예술적 가능성을 찾아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현재 러쉬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협업하고 있는 한젬마 작가는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러쉬가 발달장애 작가들과 협업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다. 발달장애 작가들의 순수성과 표현력을 함께 느끼고, 예술과 특별한 동행을 통한 아름다움이 세상으로 전해지는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러쉬는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를 공감하고 실행하는 단체를 후원하거나 협업을 진행해 왔다.
국내에서는 보디 로션 채러티 팟의 판매금을 모아 발달장애인들의 평등한 조화를 위한 자조 모임 '꿈과 나눔'을 후원하고, 영국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로켓 아티스트' 소속 작가의 작품을 천 포장재 낫랩으로 출시한 바 있다. 러쉬는 앞으로도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예술과의 협업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