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BRITTANY ROBINSON
세상을 떠난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반려견의 안타까운 사연에 많은 이들이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뇌종양으로 숨진 주인을 향한 두 눈이 없는 강아지 레이(Ray)의 변함없는 사랑에 대해 소개했다.
레이는 2살이 되었을 때 녹내장으로 인해 두 눈의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레이의 주인은 그의 장애에도 괘념치 않았고, 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다.
하지만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그의 주인은 갑작스럽게 뇌종양을 진단받은 후 세상을 떠났고 레이는 홀로 남게 되었다.
via BRITTANY ROBINSON
이어 레이는 시력을 잃었던 당시에 훈련받았던 미국 애리조나의 강아지 훈련 및 기숙시설에 위탁되었다.
레이의 새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당분간 함께 지내게 된 훈련사 브리태니 로빈슨(Brittany Robinson)은 "레이가 가끔 멍한 표정을 지으며 귀를 쫑긋 세울 때가 있다. 아마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레이는 아직도 주인이 자신의 곁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듯 종종 우울한 표정을 짓곤 한다.
이에 주위 사람들은 하루라도 빨리 레이를 보살펴줄 책임감 있고 사랑이 넘치는 새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