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내일(15일)부터 텀블러 들고 스타벅스·투썸 가면 시원한 냉수 공짜로 마실 수 있다

인사이트오아시스 서울 참여를 알 수 있는 스티커 / 서울특별시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서울시가 텀블러 등 개인 컵을 지참하면 카페나 식당 등에서 음료나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14일 서울시는 야외 노동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식수 무료 제공 캠페인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커피니, 감성커피, 뚜레쥬르 등 9개 프랜차이즈 매장 734개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분식집, 국밥집 등 음식점 216개 매장과 학원, 공인중개사 사무소, 인테리어 업체 등 기타 67개소를 포함해 총 1,017개 매장이 참여한다.


참여 매장 확인은 매장에 붙은 '오아시스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매장은 하얀 바탕의 파란색 물방울 그림이 그려진 '오아시스 스티커'를 부착해 프로젝트 운영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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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또 포털 사이트로 '스마트서울맵'을 검색한 확인이 가능하다. 시민들은 해당 매장에 텀블러를 지참 후 방문해 식수를 담으면 된다.


서울시는 카페와 식당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프로젝트인 만큼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이용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식수는 먹을 만큼만 담으며 혼잡할 땐 이용을 자제하는 등 매장 이용 시 에티켓 준수를 당부했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나눔과 배려의 선한 영향력 확산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8월 31일까지 참여 매장 접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