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하하가 부부 사이 비자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9년째 월급이 200만 원이라 주장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박지민 아나운서는 부부의 사연을 듣곤 "데이트 하면 반반 내거나, 데이트 통장을 이용한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면 내 돈을 내가 쓸 수 있는 건지 궁금하다. 비자금도 챙겨야 하냐"고 기혼자 MC 하하와 김응수에게 물었다.
이에 김응수는 "결혼해서 지금까지 비자금을 가져본 적도 없다. 검은돈의 느낌이다. 왜 아내를 속이면서까지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하 역시 김응수의 말에 공감했다.
하하는 "저도 비자금이 이상하다. 저희는 따로따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은이(별)는 고은이가 번 돈을 쓰고, 나는 내가 번 돈을 쓴다"라며 "생활비는 다 주고, 아내가 저축한다"고 설명했다.
비자금 문제와 관련해서 재차 깨끗하다고 말한 하하는 "서로 (비자금에 대해) 궁금해하지도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하는 2012년 가수 별과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