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문화평론가 김갑수 "남주혁 학폭? 소년원 간 것도 아니잖냐...배우는 연기로 평가해야"

인사이트YouTube '[팟빵] 매불쇼'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시인 겸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배우 남주혁의 학교폭력 논란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는 김갑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갑수는 연이어 터지는 연예인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누군가가 사적 앙갚음을 위해 폭로하는 것 같다는 의문이 든다. 인생에서는 누군가와 다투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 학창 시절에는 지질한 면도 있고 거친 면도 있을 것이다. (남주혁의 의혹이 사실이더라도) 되게 정상적인 것"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어 "사람 됨됨이에 뭐 그리 집착을 하나. 배우는 연기력으로 보고 가수는 노래로 좋아하면 된다. 대상을 좋아하기도 바쁜데 분명하지도 않은 누군가의 악담을 쫓아다니면서 욕을 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하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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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갑수는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던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인생 전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해프닝이다. 이에 대한 처벌은 그들의 인기가 사그라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피해자들은 '지금도 잠을 못 이루고 정신병원을 다니며 약을 먹는다'라고 말하곤 하는데, 사실 관계를 보면 과장이 많다. 모든 소송은 공평해야 하는데 한 사람은 악마가 되고, 한 사람은 착하고 불우한 피해자가 돼서 대중 속에 떠돌아다니는 모습은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갑수는 "(남주혁은) 약간 껄렁하고 재능 있고 열심히 살기도 한 어떤 연예인이면서 특별히 천사는 아닌 것"이라며 "그 정도에 가혹한 잣대를 들이밀면 누가 살아남겠냐. 남주혁이 소년원에 가거나 퇴학당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방송 이후 김갑수의 발언을 들은 누리꾼은 갑론을박을 일으키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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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은 "학교폭력도 엄연한 폭력이다. 폭행범이 방송에 나오는 게 말이 되냐"라며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한편, 일각에서는 "사생활 문제 있어도 연기만 잘하면 활동 계속할 수 있다"라며 김갑수와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남주혁은 두 명의 제보자에 의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제보자들은 남주혁이 스마트폰 데이터 '핫스팟' 및 게임 결제, 빵 셔틀, 스파링 등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남주혁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 입장을 밝히며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