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숏컷으로 파격 변신해 화제를 끈 배우 송지효가 삭발에 대한 로망을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본격적인 촬영 시작 전 담소를 나누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소민은 반삭을 하고 선글라스까지 쓴 하하의 스타일에 대해 "오빠 안경 왜 쓴 거냐"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송지효는 "근데 나 사실 하하 오빠 머리 보면서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었다"라고 폭탄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지효가 갑작스럽게 전한 삭발 로망에 멤버들은 크게 놀라며 극구 만류했다. 유재석은 송지효의 숏컷에 대해서는 지지했지만 삭발만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송지효는 "(삭발) 너무 해보고 싶다"라고 또 한 번 이야기했다.
김종국은 그렇게 원하면 영화에서 삭발한 캐릭터를 맡아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11월 송지효는 데뷔 20년 만에 처음 숏컷으로 변신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예쁘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긴 머리가 낫다며 송지효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스태프를 꼬집는 반응까지 나왔다.
하지만 송지효의 숏컷 변신은 스스로 한 행동이었다.
지난 8일 공개된 웹 예능 '튀르키예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송지효는 술을 엄청 먹고 갑자기 순간 욱해서 가위를 들고 스스로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지효는 시청자를 향해 "저희 애들(스태프) 욕하지 말아 달라"라고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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