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살다 지칠 때 내게 와 쉬어"...이해리 펑펑 울린 17년 지기 강민경의 감동 축사 (영상)

인사이트YouTube '걍밍경'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그룹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이 시집간 이해리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11일 강민경은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해리의 결혼식 현장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강민경이 이해리와 그의 남편을 위해 축사에 나선 모습이 담겼다.


강민경은 "형부에게 언니를 잘 부탁한다는 당부의 말들로 축사를 준비해왔다"라며 운을 뗐다.


인사이트YouTube '걍밍경'


강민경은 "우리 언니한테 밥 잘하고 살림 잘하는 여자의 모습을 기대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집안일에 서툴 순 있어도 누구보다 형부를 믿어주고, 이 자리에 와주신 여러 가족분을 성실하게 사랑할 여자니까 잘 믿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혹시 서로 서운한 날 언니가 입을 꾹 다물고 얘기를 안 하려고 하면 그 기분을 풀어주려고 너무 애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보기보다 마음 여리고 속이 깊어서 어떻게 하면 형부한테 상처 되지 않게 얘기를 할까 혼자 고민하는 시간일 거다. 좀 느리고 답답한 언니라도 형부가 잘 기다려줬으면 좋겠다"라며 17년 동안 곁에서 봐온 절친으로서 이해리의 성향을 설명했다.


유쾌한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며 축사를 이어가던 강민경은 이해리에게도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강민경은 "이제 내가 언니한테 1번이 되지는 못하겠지만 나한테는 여전히 언니가 1번이다. 살다가 지칠 때, 살다가 혹시 힘들고 그럴 때 (나에게 와서) 한 번씩 쉬었다 갔으면 좋겠다"라며 깊은 속내를 고백했다.


인사이트YouTube '걍밍경'


강민경의 진심에 감정이 북받친 이해리는 눈물을 펑펑 쏟았고, 강민경 역시 울먹거리며 "나는 언제나 제일 든든한 동생으로 언니의 오른 편에 있겠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말을 끝맺었다.


오랜 세월 함께 활동 해오며 비즈니스 이상으로 절친한 사이가 된 두 사람의 깊은 우정에 결혼식 현장은 훈훈한 감동으로 가득했다.


영상을 접한 팬들 역시 이해리의 결혼을 축복하며 강민경의 감동 가득한 축사에 눈시울을 붉혔다.


인사이트Instagram 'dlgofl85'


YouTube '걍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