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인 김구라가 연말 MBC 연예대상 불참을 선언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그룹 클릭비의 김상혁, 가수 미나, 개그맨 이상훈, 쇼호스트 이민웅이 게스트로 출연한 '미안합니다~'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김구라는 자신에게 "일주일에 프로그램 9개 하느라 힘들지? 내가 사랑하는 구라야 미안해 일단 12월 29일까지만 버텨보자. 힘내"라는 영상편지를 보냈다.

김구라는 자신의 고백에 민망했는지 곧 "사실 상에 큰 욕심이 없다"고 덧붙였고, 윤종신은 "가능성 있다. 천천히 여론몰이를 해야 된다. 원래 선거운동은 지금 시작하는 거야"라고 부추겼다.

하지만 김구라는 "난 욕심 없다"라고 다시 강조하며 "유재석이 받고 나는 무관의 제왕으로 남는 것이 좋다. 그래서 그날 강원도 동해에 가려고 한다. 미리 얘기하는데 불참한다"고 선언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구라는 앞서 MBC '무한도전'의 '바보 전쟁' 특집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유재석과 대상 경쟁을 하되 상은 유재석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