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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이야기를 그리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뜨거운 인기를 자랑 중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화제로 떠오르면서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변호사가 실존하는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는 해외에 실제로 존재한다.
지난 2019년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1994년생 여성 헤일리 모스는 3살 때 자폐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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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모스는 15살 때 자폐스펙트럼 관련 책을 써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할 정도로 매사에 열정이 넘치는 소녀였다.
이후 2015년 플로리다 대학교에 진학해 심리학 및 범죄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헤일리 모스는 2018년 마이애미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고 플로리다 법조인 조직인 '플로리다 바'에 소속됐다.
한 로펌에 채용돼 활동하기도 한 헤일리 모스에 대해 미국 언론은 "공개적으로 자폐증이 있는 플로리다 최초의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헤일리 모스는 변호사뿐만 아니라 작가와 예술가, 컨설턴트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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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녀는 4살까지 말을 못 했던 자신이 변호사가 됐던 경험을 발판 삼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낮추는 데 힘쓰고 있다.
이를 접한 사람들은 우영우의 모티프가 헤일리 모스 아니냐는 추측을 하면서 신기해했다.
한편 국내에는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가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변호사는 미활동 변호사까지 포함해 약 3만 2천 명에 달하지만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변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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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