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정태우의 아내 장인희가 시어머니 잔소리에 굳어버렸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기습 방문한 시어머니를 맞이하는 장인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태우 엄마는 며느리 장인희의 비행일을 착각하면서 연락 없이 아들 집에 왔다.
현직 스튜어디스인 장인희는 "제가 일을 하니까 집에 없을 때는 아이들도 다 키워주신다. 도와주지 않았으면 비행을 못 했을 거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도 시어머니의 눈치를 살피기 바빴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시어머니는 손자들을 위해 직접 만들어온 반찬을 넣으러 냉장고로 향했다.
텅 빈 냉장고 내부를 보던 시어머니는 "평소에 애들 뭐 해서 먹이냐"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어 그는 "반찬이 내가 해온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라며 타박하더니 며느리를 매서운 눈으로 바라봤다.
장인희는 잔뜩 긴장한 상태로 이 상황을 해결해줄 정태우에게 구원의 눈빛을 보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눈치 빠른 정태우는 "우리집은 곰탕하고 갈비탕이지"라며 국 종류 음식을 좋아해 반찬이 필요 없다는 것을 에둘러 말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그래도 애들 제철 야채를 먹여야 한다"라고 잔소리를 이어갔고, 장인희는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때 또 나선 건 정태우였다. 그는 "엄마가 오늘 온 김에 해달라"라며 자연스럽게 대화의 주제를 바꾸는 센스를 보였다.
정태우의 기지 덕분에 장인희는 그제서야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