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감동과 유쾌함을 선사해 '힐링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인기를 끌면서 스토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주인공의 성장기를 그린 게 아닌 복수극인 거 같다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방송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의 출생 비밀을 암시하는 장면이 일부 나와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지금까지 우영우의 친엄마로 추측됐던 인물은 법무법인 '한바다'의 대표 한선영(백지원 분)과 법무법인 '태산'의 파트너 변호사 태수미(진경 분)였다. 한선영과 태수미는 우영우의 아버지 우광호(전배수 분)와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하지만 지난 4회에서 우영우의 사진을 보던 한선영은 "지 엄마 닮았네"라는 말을 뱉으며 우영우의 친엄마가 아님을 암시했고, 태수미가 우영우 친엄마의 유력한 후보로 짐작됐다.
우영우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하자 시청자들은 한선영, 우광호, 태수미가 삼각관계였던 거 같다며 추측하기 시작했다.
대학시절 우광호와 태수미가 사랑에 빠져 우영우를 낳았으나 가난한 우광호는 '금수저' 태수미와 결혼하지 못해 미혼부가 됐고, 대학교 때부터 우광호를 짝사랑했던 한선영이 태수미를 무너뜨리기 위해 우영우를 이용한 거 같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선영은 직원이 반대하는데도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를 '한바다'에 채용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한선영이 로펌 업계 최고인 '태산'을 무너뜨리고 '한바다'를 1위로 만들기 위해 라이벌의 딸을 이용해 태수미에게 복수하려는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한선영, 우광호, 태수미의 관계가 시청자들의 추측대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현재 시청률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