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국내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해외에서도 통했다.
8일 온라인 동영상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일본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전체 1위에 등극했다.
7일까지 일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가 차지했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이 마저도 넘어선 것이다.
심지어 해당 드라마는 일본뿐 아니라 대만, 태국, 베트남 등에서도 '오늘의 TOP 10' 전체 1위를 차지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 누리꾼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드라마가 넘쳐 나는 상황에서 잔잔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큰 성과를 거둔 것에 큰 놀라움을 표했다.
이들은 천재적인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와 악역이 없는 '힐링물'이라는 점이 전 세계에서 통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현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한국 넷플릭스에서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화 시청률 5.2%(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달성하는 쾌거를 얻었다.
해당 드라마는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등 배우진들의 명품 연기를 비롯해 영상미와 연출, 극본 모든 게 완벽한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신입 변호사다.
그녀는 대형 로펌 '한바다'에 입사해 세상의 편견과 부조리에 맞서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해나간다.
세상의 편견과 부조리에 맞서 나가는 우영우에게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감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