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진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섹스리스' 문제를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코미디언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해 오은영 박사에게 남다른 고민을 털어놓았다.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한 강재준, 이은형 부부의 고민은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는 거였다.
이제는 스킨십을 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다는 두 사람은 올해는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특히 이은형은 강재준과의 성관계에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부부 관계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로맨틱하지 않고 뭔가 이물질이 들어오는 거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형이 남편에 대한 환상이 깨지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무엇일까.
그녀는 강재준이 집에서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있는 모습 때문에 환상이 깨졌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남편이) 팬티도 안 입고 있다. 큰 차우차우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혹시나 밖에서 누가 볼까 봐 걱정이다"라며 "처음엔 정말 충격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강재준은 "결혼 전에는 혼자 살아서 벗고 지냈다. 그렇게 자면 구름 위에서 자는 기분이다. 그걸 느끼다 보니까 아내가 허락을 해주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이은형이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을 안 한 것은 아니었다.
그녀는 "문을 많이 두드렸는데 오빠가 피곤할 때가 많아서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거절당하는 느낌이다"라며 성관계를 거부한 강재준에게 상처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이 대화가 부족한 거 같다고 진단했다.
오 박사는 "서로의 욕구를 존중하고 맞춰가야 한다. 나는 피곤하지만 아내가 시그널을 보내면 '오늘은 피곤하니까 금요일에 할까' 성적 소통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을 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