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연중 라이브'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최근 제주도에 카페를 차린 가수 이상순을 향해 일부 현지인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이상순 카페 오픈에 대한 동네 주민들의 생각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이상순은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오픈한 바 있다. 그는 직접 손님들에게 직접 커피를 내려줬고, 이효리는 함께 기념 사진을 찍어줬다.
하지만 많은 인파가 모이면서 둘째 날에는 영업 개시 12분 만에 문을 닫았다. 결국 이상순 카페 측은 예약제로 운영을 변경하겠다고 했다.
KBS2 '연중 라이브'
이상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손님들과 함께 커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픈 마음은 있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이번 일로 느끼게 됐다"라며 "마을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저는 한발 물러나 전체적인 운영을 맡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예약제 운영을 앞두고 카페가 재정비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관광객들은 혹시라도 이상순, 이효리 부부를 만나지 않을까 싶어 카페를 방문했다.
이에 한 주민은 "불편하다. 저렇게 관광객이 문을 안 열었는데도 계속 찾아오면. 할머니도 노인정 갔다가 돌아가는데 차가 다 막고 있으면 지나가지도 못하고. 주차장도 본인 주차장이 아닌데 다 차를 세우지 않았느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돈 없는 사람도 아니고 돈 있는 사람이 여기 차려야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반면 다른 주민은 "최초 민원들은 이효리, 이상순 씨와 합의해서 금방 헤쳐나갈 거라 생각한다. 관광객들이 여기 찾아오면서 계속 발전할 거라 보고, 이 효과로 주변도 점점 관광지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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