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시크함이 뚝뚝 흐르는 올블랙 포르쉐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세상에서 가장 새카만 포르쉐 911을 소개했다.
이 차량은 일본의 자동차 커스텀 업체 '핏 원 커스텀스(Pit One Customs)'가 제작한 것으로 핏 원 팀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량의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핏 원 팀은 코프로(KoPro)사의 '무소 블랙(musou black)' 페인트를 사용해 차량을 도색했다.
'무소 블랙' 페인트는 세상에서 가장 검은 수성 아크릴 페인트다.
일반 검정 아크릴 페인트는 가시광선을 94~95% 흡수하는 반면 이 무소 블랙은 가시광선을 최대 99.4% 흡수해 더 새카맣게 보인다.
실제로 한밤중 도로 위를 달리는 핏 원의 포르쉐 911 차량을 보면 차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까맣다.
뚜렷한 곡선이나 가장자리가 눈에 띄지 않아 그림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밝게 빛나는 헤드라이트가 없었다면 어둠 그 자체였을 것이다.
무소 블랙을 사용한 세상에서 가장 까만 포르쉐 911을 접한 누리꾼들은 "3D로 만든 것 같다", "어둠에 숨기 딱 좋네", "밤에 보이지 않아 위험할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래 영상으로 무소 블랙을 칠한 포르쉐 911의 신비로운 모습을 확인해보자.
한편 무소 블랙은 코프로 공식 홈페이지 기준 100mL당 2,500엔(한화 약 2만 4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