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이 과거 논란이 된 폭행 사건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iHQ '에덴' 말미에는 나이, 직업, 과거 등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는 출연진 모습이 담긴 5회 예고편이 소개됐다.
이날 양호석은 자신의 차례가 오자 먼저 나이가 34살인 것을 밝혔고, 선지현은 "생각보다 어린데?"라고 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양호석이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하며 분위기가 무거워졌다.
양호석은 "큰 시련이 있어서 지금까지 활동을 안 하고 쉬고 있다가 용기 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철민은 "혹시 시련이 어떤 건지 조심스럽게 여쭤봐도 되느냐"라고 물었고, 양호석은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동생이 있었는데 내가 동생을..."이라고 털어놨다.
다음 내용은 '삐' 처리된 가운데, 양호석의 말을 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크게 경악하는 반응을 보였다.
정황상 양호석이 과거 차오름을 폭행했던 사건을 언급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양호석은 서울 강남구 술집에서 절친한 동생 차오름을 때려 코 뼈가 함몰되고 안와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호석은 첫 공판 기일에서 "차오름이 술집 여종업원에게 과하고 무례하게 굴었고 먼저 나에게 욕을 하고 반말을 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차오름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먼저 양호석에게 욕을 한 적 없다. 무례할 정도의 말을 하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차오름은 "술자리에서 제가 여종업원에게 무례하게 굴었다는데, 당시 여성분이 말장난을 했다. 양호석도 같이 말장난을 했다. 그런데 마치 저만 그런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양호석은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인 2020년 5월 청담동 클럽에서 다른 손님과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어 쌍방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양호석은 최근 '에덴' 출연으로 과거 폭행 사건이 구설에 오르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년 동안의 자숙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 지난 과거 비난하셔도 달게 받겠다"라고 했다.
한편 '에덴' 5회는 오는 1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