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앞으로 유튜브에서 '구독자 숨김' 기능 삭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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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앞으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를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물의를 일으킨 후 구독자 수를 비공개 설정해뒀던 유튜버들이 더 이상 이 방법을 이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튜브는 공지 사항을 통해 "2022년 7월 29일부터 YouTube 채널에서 더 이상 채널의 구독자 수를 숨길 수 없게 된다"라고 밝혔다.


유튜브는 "이제까지 채널 구독자 수를 숨겨 YouTube의 다른 채널 명의를 도용하는 악의적인 사례들이 종종 발생해왔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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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이들은 다른 영상들에 도용 계정으로 댓글을 남겨 이를 모르는 사용자들을 도용 채널 페이지로 유도하는 등 스팸 행위를 지속해 왔다"라며 "커뮤니티를 전반적으로 더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명의 도용 근절을 위한 것이라는 유튜브 측의 설명과 달리 국내 누리꾼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다른 쪽으로 해석하고 있다.


간혹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들이 구독자 감소를 보여주지 않기 위해 비공개 설정을 해두는데 더 이상 이를 하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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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뒷광고, 주작 논란이 일었던 유튜버 양팡의 경우, 200만이 넘었던 구독자 수를 비공개로 설정해두고 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이제 구독자들 통수 갈기고 구독자 내려가는 거 숨기는 애들 그런 짓 못하겠네",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겠다", "시원하게 공개 가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많은 누리꾼들은 자신이 즐겨보는 유튜버들을 언급하며 구독자가 얼마나 늘어났을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