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넷플릭스 하루 보는데 600원"...OTT 업계서 반발 사고 있는 1일 구독 서비스 '페이센스'

인사이트페이센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OTT 업계 사이에서 영상 서비스 이용권을 하루 단위로 쪼개 재판매하는 업체 페이센스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5일 서울경제는 OTT 티빙, 웨이브, 왓챠가 법무법인 선임을 완료하고 불법 영업을 한다고 판단한 업체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당 3사는 서울중앙지법에 페이센스에 대한 서비스 중단 가처분을 신청했다.


지난달부터 등장한 사이트 페이센스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OTT들의 1일 이용권을 판매하고 있다. 1일 이용권의 가격은 넷플릭스가 600원으로 가장 비싸고, 웨이브·티빙·왓챠는 500원, 디즈니플러스는 400원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서비스는 통상 한 달 단위로 이용해야 하는 서비스를 하루 단위로 쓸 수 있게 되면서 입소문을 탔다.


그러나 국내 OTT 3사는 페이센스가 동의 없이 약관을 위반해 관련 법령을 위반하고 있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견고히 해왔다. 


최소 월 단위로 구독해야 볼 수 있는 OTT 콘텐츠를 단 며칠 만에 한 번에 몰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OTT 업계 사람들은 수익성 문제를 들며 볼멘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센스는 정당하게 OTT 구독료를 내고 있으니 자사의 서비스가 불법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페이센스로 충분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페이센스 대표는 이와 같은 일각의 불편한 시선에 대해 "위법 소지 주장도 일방적이고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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