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친형과 소송 중인 박수홍에 "동정심 안 간다" 말한 이유 (영상)

인사이트YouTube '[팟빵] 매불쇼'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박수홍 형제의 법적 분쟁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팟캐스트 '매불쇼'에서 김갑수는 "이건 너무 단순한 사건이다. 7대 3으로 돈을 나누기로 했는데 형이 많이 먹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갑수는 "이럴 떄 하라고 소송이 있는 것"이라며 "돈 찾으면 되는 아주 단순한 일"이라고 했다.


김갑수는 박수홍이 진행한 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해왔다. 그는 박수홍을 선량하고 좋은 인상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하지만 그는 이번 사건을 두고 박수홍 탓을 하고 싶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갑수는 "박수홍이 번 돈을 집안의 돈이라는 관점에서 형이 가로챘다. 어떻게 집안의 돈이냐, 내 돈"이라고 했다.


또 그는 박수홍이 집안 반대로 전 연인과 헤어졌던 것을 언급하면서 "그건 착한 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아주 잘못된 풍습"이라고 강조했다.


자기 삶은 자기가 책임을 져야 하는 건데, 박수홍의 경우 50살이 넘도록 누구의 아들로서 인생을 살아왔다는 지적이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김갑수는 "30년을 믿었더니 (형이) 배신했다고 하는데, 가족주의에 빠져있던 사람도 똑같다"라며 "'나 불쌍해요' 우는 건 하나도 동정심이 안 간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이 애써서 번 돈을 뺏어간 형이 괘씸하다"라면서도 "그걸로 박수홍을 동정하면 일생을 자녀 상태로 살아가는 한국식 라이브 스타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고, 116억 원대 손해 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까지 제기했다.


현재 박수홍은 경찰, 검찰 조사를 마친 뒤 고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YouTube '[팟빵] 매불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