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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 중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자신만의 흥정법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자체브랜드박람회(PLMA)에 참석해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둘러보는 자신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에서 정 부회장은 한 부스에서 직원과 입씨름(?)을 하며 흥정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박람회장 부스 직원과 얘기를 나누는 사진을 다수 게재하며 "협상중", "계속 공격 중", "1라운드 종료" 같은 재치있는 코멘트를 달았다.
특히 "하나도 안 남아", "안 믿어" 등 직원과의 협상 과정이 담긴 짤막한 대화를 올릴 때마다 '해시태그(#) 뭐 이런거'도 함께 올려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1천여 건의 '좋아요'를 누르며 "발로 뛰는 부회장님이다", "재밌는 분 같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최근 신세계 그룹은 두산 그룹과 함께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 허가권을 따냈다. 정 부회장은 선정 발표 직후 기분 좋게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서 하루 서너개씩 SNS 게시글을 올리며 누리꾼들과 소통 중인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길에 해외 음식점을 집중적으로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