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흥정의 달인' 신세계 정용진이 밝힌 가격 깎는 법

via yongjinchung / Instagram 

 

미국 출장 중인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자신만의 흥정법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자체브랜드박람회(PLMA)​에 참석해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둘러보는 자신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에서 정 부회장은 한 부스에서 직원과 입씨름(?)을 하며 흥정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박람회장 부스 직원과 얘기를 나누는 사진을 다수 게재하며 "협상중", "계속 공격 중", "1라운드 종료" 같은 재치있는 코멘트를 달았다. 

특히 "하나도 안 남아", "안 믿어" 등 직원과의 협상 과정이 담긴 짤막한 대화를 올릴 때마다 '해시태그(#) 뭐 이런거'도 함께 올려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1천여 건의 '좋아요'를 누르며 "발로 뛰는 부회장님이다", "재밌는 분 같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최근 신세계 그룹은 두산 그룹과 함께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 허가권을 따냈다. 정 부회장은 선정 발표 직후 기분 좋게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에서 하루 서너개씩 SNS 게시글을 올리며 누리꾼들과 소통 중인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길에 해외 음식점을 집중적으로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도 정 부회장이 미국 유학시절 즐겨 마시다 직접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이번에도 새로운 유통 아이템을 구상하는 게 아니냐는 예측을 낳고 있다. 

 

협상중 "이거사" "얼만데" 뭐 이런거

정용진(@yongjinchung)님이 게시한 사진님,

  

계속 공격중. "%*$£%¥때문에 하나두안남아" "안믿어" #뭐이런거

정용진(@yongjinchung)님이 게시한 사진님,

  

1라운드 종료. "안사" "보스한테물어볼께" #뭐이런거

정용진(@yongjinchung)님이 게시한 사진님,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