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대형마트 규제 일부가 풀릴 수 있을 전망이다.
소비자들 불편을 해소하고 대형마트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규제 개선 과제 중 하나로 대형마트 휴무일 온라인 배송 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소관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에 들어가며 업계에서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국회가 유통산업 발전법 개정에 나설지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 차원의 논의가 시작된 만큼 국회에서 법안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온라인 판매 관련 규제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의무휴업일과 심야시간 온라인 배송 등에 변화가 생길지 여부에도 기대감이 모인다.
현재 대형마트는 영업제한 시간인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온라인 배송이 제한된 상태라 새벽 배송이 불가능하다.
대형마트는 한 달에 두 번 있는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 주문 건을 처리할 수 없다.
쿠팡, 마켓컬리 등 e커머스 기업과 비교해 역차별이란 시각이 대형마트 업계에선 팽배하다.
규제가 개선될 경우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이 새벽 배송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2013년 시행된 유통산업 발전법에 의해 지자체장은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마트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매월 이틀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