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돌싱글즈3' 전다빈이 전남편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말하며 오열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N, ENA '돌싱글즈3'에서는 이혼 사유를 밝히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혼한지 2년 차인 전다빈은 자신의 이야기 차례가 오자 "나는 진짜 사랑받고 싶은 거였다"라며 곧바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전다빈은 전남편이 갑자기 어려워진 사업을 정리하고 가게를 차리기 위해 고금리 대출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다빈은 "전남편 이름으로 된 고금리를 제가 대환을 해줬다. 그러다 보니 제 이름으로 빚이 쌓이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빚을 갚기 위해 전다빈은 더 열심히 일했다. 반면 전남편은 무기력감에 빠져 버렸다.
전다빈은 "나 혼자 힘을 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행복하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전남편이 '자기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라며 (나를) 놓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다빈은 "이혼이 불효잖냐"라며 "전남편이 나랑 이혼하자는 말을 한 다음날 우리 엄마, 언니, 아빠를 단톡방에 초대해 '저희 이혼합니다'라고 썼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줬다.
전다빈은 "'우리 엄마 대못을 왜 네가 박느냐'라며 세 시간을 울부짖으면서 얘기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전다빈은 "분명히 좋았던 시간이 너무 많았는데 다 원망스럽고 싫어졌다. 그 카톡 사건 이후로 모든 게 정리가 됐다. 뒤도 안 돌아봤던 것 같다"라며 말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돌싱글즈3'는 이혼 경험이 있는 남녀들의 연애와 동거를 그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