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쌍용자동차의 신형 SUV '토레스'가 사전계약 첫날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1일 쌍용자동차는 내수 4585대, 수출 3424대로 총 8009대를 지난달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5.8% 감소했지만,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8000대를 넘어서는데 성공한 것이다.
쌍용 신차 토레스가 사전계약 첫날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한 이후 지난 27일 기준 2만 5000대를 넘어서 하반기 판매 전망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중형 SUV 중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면서 쌍용 토레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달 4000대를 돌파해 6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수출은 3424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3.2%, 누계 대비 42.7%의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실제 수출 회복세에도 부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수출은 1만 대 이상의 선적 지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부품 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판매가 전년 누계 대비 18.3%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인다. 토레스의 안정적인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레스 출시를 앞둔 지난달 30일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는 양산 1호 차 기념행사를 하는 등 신차 생산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신차 토레스가 사전계약 대박을 터트려 부활 신호탄을 쏜 쌍용자동차는 이번 달 한 달만 다양한 차종별 구매 혜택을 제공해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렉스턴 브랜드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렉스턴 구매 이력이 있거나 현재 렉스턴 보유 고객이 올 뉴 렉스턴을 구매하면 유류비 1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코란도 및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선수금에 따라 5.9%~6.9%의 스마트 할부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