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의 마지막 녹화에 일라이와 조성민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1일 방영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마지막 화에서는 이혼 부부인 조성민과 장가현,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의 종영을 맞이해 이들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MC진들과 VCR을 같이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튜디오에는 전 부부인 나한일과 유혜영, 지연수, 장가현 총 네 명이 출연했다. 세 쌍의 이혼 부부 중 일라이와 조성민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많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MC 신동엽은 "시청자분들은 '조성민과 일라이가 왜 안 나왔지? 지금 사이가 되게 안 좋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지연수가 "일라이는 잠시 미국에 돌아갔다"라고 설명하자 신동엽은 "함께였으면 좋기도 하면서 더 어색했을 수도 있다"라고 유쾌하게 얘기했다.
장가현은 조성민이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스튜디오 녹화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스케줄을) 급히 잡은 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연수와 재결합을 하는 대신 이별을 택한 일라이는 한 달 뒤 한국에 다시 오겠다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장가현, 조성민 부부는 딸의 대학 등록금 문제로 대립하다가 결국 최종 화해에 실패했다. 이들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서로에게 고생 많았다는 인사를 남기며 이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