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여자친구 김지민과 매일 뽀뽀한다며 애정을 과시했던 김준호가 스킨십을 거부당했던 굴욕적인 일화를 털어놔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공개 열애 중인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붐은 김준호가 사랑하는 여자친구 김지민을 위해 생전 안 하던 행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붐은 '잘 씻기', '집 치우기', '트림 참기', '안검하수 수술' 등 김준호의 노력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근래 '치과 가기'가 추가됐다며 이와 관련된 일명 '을왕리 사건'의 전말을 알리기 시작했다.
최근에 데이트를 오랜만에 했다는 김준호는 "살다 살다 그런 얘기를 처음 들어봤다"라고 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준호는 "보통 연인끼리는 입 냄새가 나면 돌려 말하는 기술이 있잖냐"라며 "김지민은 나한테 (입에서) 을왕리 조개 썩은 내가 난다고 했다"라고 이야기해 모두의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그게 연인끼리 할 말이냐"라며 "상처를 받았지만 그 얘기를 들으니 조개가 먹고 싶어져 바로 을왕리에 갔다. 먹고 화장실을 가는데 쓰레기 더미에 썩은 조개들이 있더라. 냄새를 맡았는데 화가 나더라"라고 전했다.
썩은 조개 냄새를 맡고 충격을 받은 김준호는 결국 그 다음날 바로 치과를 갔다.
김준호는 "이가 썩은 게 하나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준호는 입 냄새 때문에 김지민에게 15일간 볼 뽀뽀 금지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김지민은 "볼에 여드름 날까 봐"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박나래가 지금은 김준호에게 입 냄새가 안 나냐고 묻자 김지민은 충치를 제거한 이후로는 괜찮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