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방송인 장영란의 남편 한창이 아내의 셋째 유산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2일 한의사인 한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한창이 올린 사진에는 장영란이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일상 모습이 담겼다. 남편과 산책을 즐기거나, 자녀들과 낮잠을 자고 있는 장영란의 모습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공개된 마지막 사진에는 장영란이 지친 듯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한창은 "울 이쁜이에게 너무 미안하다. 저희 부부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도 죄송하다"라며 장영란의 유산을 언급했다.
그는 "(아내가) 임신한 거 알면서도 (같이) 테니스 다녔다. 무리하게 등산도 갔다. 촬영하는 거 못 막았다. 첫째, 둘째가 무탈했다고 너무 간과했다. 제가 생각이 짧았다"라며 아내의 유산에 대해 자책했다.
이어 한창은 장영란에게도 "시련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한창은 아내의 임신과 유산 소식에 함께 기뻐하고 슬퍼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장영란은 최근 임신한 셋째를 유산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이렇게 된 게 다 제 탓 같다. 임신을 간절히 원하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희망을 드리고 싶었는데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다. 가슴 아픈 얘기 전해 드려 죄송하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누리꾼은 "두 사람의 잘못이 아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라며 장영란, 한창 부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