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MBC every1 '다시, 첫사랑'의 출연자들 사이에서 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돼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every1 '다시, 첫사랑'에서는 제각기 다른 이유로 첫사랑과 헤어져야 했던 커플 네 쌍이 모여 8박 9일 동안의 동거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엄희람은 "오빠랑 헤어지고 나서 제대로 된 연애를 못하고 있다. 미련 때문인지 알고 싶다"라며 옛 연인인 홍지명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전 출연진들이 같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할 때 강한별의 첫사랑인 정연주가 밝은 성격으로 모두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홍지명은 정연주를 계속해서 쳐다보며 호감을 표시했으며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정연주의 첫인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와인잔을 찾는 정연주를 눈으로 좇던 홍지명은 직접 잔을 꺼내주며 다정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정연주는 "매너남, 감사합니다"라며 화답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엄희람은 서서히 표정이 굳었다.
홍지명과 정연주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자 엄희람은 신경이 쓰였는지 턱에 손을 괴고 주위를 살폈다.
엄희람은 이내 와인을 한 모금 들이켠 뒤 생각에 잠긴 듯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해당 방송분에서 홍지명은 "생각지도 못했던 분에게 (첫사랑이라고) 소환을 당해서 당황스러웠다"라는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엄희람과 연애할 땐 최선을 다했지만 헤어지고 난 후엔 정말 힘들었다고 말한 뒤 얼굴을 다시 보니 마냥 반갑지도 않고 싫지도 않은 미묘한 감정이었다고 밝혔다.
MBC every1 '다시, 첫사랑'에서 이들의 러브 라인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