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지연수가 다시 돌아오겠다는 뉘앙스를 풍긴 전 남편 일라이에게 선을 그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는 재결합에 실패한 지연수, 일라이가 재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연수, 일라이는 한강 공원을 걸으면서 과거 데이트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던 중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현재 자신들의 관계에 대해 물었고, 지연수는 "생각 안 해봤다. 지금처럼 민수 엄마, 민수 아빠인 거다"라고 답했다.
일라이는 "친구로 지낼 마음은 없냐"라고 되물었고, 지연수는 "우리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싶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친구처럼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지연수는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라이를 배웅하러 공항으로 향했다.
일라이는 "그래도 이런 기회가 있어서 우리가 풀렸던 것 같다. 이게 없었다면 우리 대화를 하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지연수는 "나도 생각 정리도 많이 됐고, 이제는 내가 해야 할 일들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도 잡았다"라며 일라이와의 관계가 확실해져서 후련하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일라이는 "힘들겠지만 한 달만 참아라"라며 다시 돌아오겠다는 발언을 했고, 지연수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지연수는 "네가 한 달 후에 오든 1년 후에 오든 나한테는 큰 의미 없다. 나는 내 인생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하며 거리를 뒀다.
한편 11살 연상연하 부부였던 지연수, 일라이는 지난 2014년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민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