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킹스맨' 태런 에저튼, '차세대 울버린'으로 마블 합류한다

인사이트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무슨 상처든 회복되는 재생능력과 손등에서 튀어나오는 날카로운 아다만티움 칼날로 엑스맨에서 극강의 능력을 보여준 히어로 '울버린'.


배우 휴 잭맨을 스타덤에 올려준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 캐릭터 울버린에 새 배우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 Rant)의 보도에 따르면 영화 '킹스맨'에서 에그시 역으로 주목을 받은 영국 배우 태런 에저튼(Taron Egerton, 32)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하기 위해 마블 스튜디오와 미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영화 '더 울버린'


소문에 의하면 그가 맡을 역할은 휴 잭맨이 맡았던 히어로 울버린이다.


앞서 2019년, 디즈니는 20세기 스튜디오의 모회사 21세기 폭스를 인수했고 이로 인해 마블 스튜디오는 모든 엑스맨 및 판타스틱 4, 데드풀 등의 캐릭터에 대한 영화 판권을 얻게 됐다.


그 덕분에 영화 팬들은 이미 MCU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통해 프로페서 X, 미스터 판타스틱 등의 캐릭터를 볼 수 있었다. 현재 MCU는 판타스틱 4, 데드풀 등의 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영화 '엑스맨'


업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의 가장 도전적인 작업 중 하나는 바로 울버린이다.


울버린은 약 20년 동안 배우 휴 잭맨이 연기해왔으며 그의 상징적인 캐릭터로 슈퍼히어로 영화의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마블 스튜디오는 울버린는 재창조하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태런 에저튼, 다니엘 래드클리프, 안토니 스타 등의 배우를 새로운 울버린 후보로 추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런 가운데 에저튼이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MCU에 합류하기 위해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Kevin Feige)를 만났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MCU와 논의한 캐릭터가 울버린에 관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에저튼은 인터뷰에서 "그렇게(울버린 캐스팅) 말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라면서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휴가 그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해 다른 사람이 연기하기에는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희망이 있다면, 그들이 나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블 스튜디오는 다가오는 페이즈 4 MCU 영화 또는 TV 시리즈에 울버린을 등장시킬 계획을 밝히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