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정형돈이 '워커홀릭'으로 살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출연해 일을 하느라 쉬는 날이 하루도 없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7가지 항목의 '워커홀릭' 체크 리스트를 공개했다. 풍자는 모든 항목에 자신이 해당된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풍자에게 적극적으로 공감한 정형돈은 자신도 쌍둥이 딸들을 낳고 나서 몇 년을 미친 듯이 일만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돈은 "일 끝나고 왔을 때 애들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뿌듯했다. '이게 아빠지', '내가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지'라는 생각이 지배했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아직까지도 아이들에게 만 세 살이 될 때까지의 추억이 없어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3년인데 아이들과 같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을 정도라며, 그때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게 아빠의 도리인 줄 알았다고 얘기했다.
정형돈의 말을 들은 풍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 2009년 방송 작가 한유라와 결혼한 후 지난 2012년 쌍둥이 딸 유하와 유주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정형돈은 tvN '롤러코스터 2', JTBC '바라던 바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의 아내인 한유라는 두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미국 하와이에서 생활했으며 최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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