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결혼과 이혼 사이' 주원이 아내 유빈의 깜짝 고백에 또 폭언을 쏟아냈다.
지난 1일 공개된 TVING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는 다시 추억 여행을 떠나는 주원, 유빈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과거 태교 여행을 떠났던 제주도로 가서 마음속 깊이 묻어뒀던 이야기를 나눴다.
주원은 계속해서 힘들다는 유빈에게 "나는 사실상 너를 진짜 누구보다 이해해 주고 끌어안아 주고 싶은데 그런 소리 할 때마다 진짜 이해가 안 간다. 어떤 이유인지 정확하게 설명을 안 해주고. 마음 때문에 힘들다는 게 이유가 있을 텐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빈은 "정확하게 얘기해주겠다. 나는 처음부터 결혼할 때 확신이 없었다고 오빠한테 얘기를 했지 않냐. 고민하다가 아이가 생겼다. 아이를 생각해서 결혼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오로지 아이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던 유빈은 주원과 살면서 사사건건 부딪치는 게 많아지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말았다.
유빈의 고백에 주원은 "그럼 생각하지 말고 (아이를) 나한테 냅두고 가면 될 거 아니냐"라고 분노했다.
이어 주원은 "네가 기생충도 아니고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내가 번 돈으로 생활을 하고 내가 번 돈으로 옷을 사 입었냐"라고 따져 물었다.
주원은 유빈의 발언을 곱씹어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는지 "어떻게 나랑 관계를 했냐. 무슨 영화 찍냐. 베드신 찍냐"라며 막말을 속사포처럼 내뱉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그런 거 안 원한다. 얼마든지 편하게 가라. 생각해볼 것도 없다"라고 강하게 말했고, 유빈은 고개를 떨군 채 생각에 잠겼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는 삭막한 정적만 흘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