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유미의 세포들 시즌2' 바비(박진영 분)가 유미(김고은 분)에 대한 두터운 신뢰감을 드러냈다.
최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에서는 유미가 전 남자친구 구웅(안보현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전기밥솥을 내놓은 유미는 크리스마스이브날 밥솥을 사겠다는 한 구매자의 연락을 받았다.
유미는 바비와의 데이트를 앞두고 전기밥솥을 팔러 약속 장소에 나갔고, 밥솥을 사겠다고 나온 구웅을 보며 당황했다.
밥솥 판매자가 유미라는 사실을 몰랐던 구웅 역시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별다른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고 밥솥을 거래한 후 헤어졌다.
이별 후 유미에게 여전히 미련이 남아있던 구웅은 유미에게 "잠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냐"라며 다시 연락했다.
유미는 바비와 집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구웅의 메시지를 봤고, 바비 역시 공교롭게도 구웅이 보낸 메시지 내용을 보게 됐다.
유미는 바비에게 밥솥을 산 사람이 구웅이었으며 잠시 만나 이야기를 하고 오겠다고 솔직히 털어놓을 생각으로 말문을 열었으나, 바비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얼른 다녀와"라고 먼저 이야기했다.
예상치 못한 바비의 반응에 놀란 유미는 "내가 누구 만나러 가는 줄 알고 그러냐"라고 물었지만, 바비는 "누구든 만나야 할 일 있으면 만나야지"라며 다정하게 미소만 지었다.
바비는 유미를 사랑하는 만큼 믿기에, 오로지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보내준 것이었다. 바비는 자신의 사랑에 확신이 있었기에 떠나간 전 남자친구는 유미에게 아무런 힘도 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유미 역시 바비의 마음을 알아챈 듯 따뜻한 미소로 화답했다.
결국 구웅을 만난 유미는 재회를 바라는 그에게 "너무 늦었다.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한 뒤 바비에게 돌아갔다.
해당 장면을 접한 누리꾼은 여자친구를 믿고 보내주는 바비의 태도에 가슴 설레하며 유미와 바비의 연애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