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친구와 함께 전투기 조종사복 입고 '탑건: 매버릭' 보러간 밀덕 (사진)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코스앤코믹 갤러리'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탑건: 매버릭'이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극장에서만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대형 화면과 큰 사운드에 특히 찬사가 이어진다.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겁지만 특히 '밀덕(밀리터리 덕후)'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영화에 매료된 밀덕들은 심지어 '조종사 코스프레'를 하고 영화를 관람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디시인사이드 '코스앤코믹 갤러리'에는 친구와 함께 조종사 복장을 하고 탑건: 매버릭을 본 밀덕의 후기가 올라왔다.


후기를 올린 밀덕 A씨는 김치찌개 맛집에서 최후의 만찬(?)을 가진 뒤 친구와 함께 극장으로 향했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코스앤코믹 갤러리'


그는 이미 조종사 복장을 입은 상태였다. 헬멧도 썼고, 햇볕에서 눈을 보호해 줄 선글라스도 착용한 상태였다. 산소호흡기도 물론 착용했다.


전투기만 있다면 당장에 매버릭과 도그 파이트를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A씨의 친구도 못지않았다. 윙맨의 자리에 앉을 자격이 있어 보였다.


두 사람은 극장 상영관에 앉아 당당히 탑건: 매버릭을 관람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그들에게 해가 되지 않았다.


A씨는 "부끄러움은 나의 몫"이라며 "내가 선택한 거다.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건 둘째였고 영화가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디시인사이드 '코스앤코믹 갤러리'


그의 영화 탑건 사랑은 다음 날에도 이어졌다. A씨는 이번에는 홀로 극장을 찾아가 영화를 관람했다. 물론 전날 복장 그대로였다.


A씨는 대스타였다. 다른 관람객들에게 기념사진 요청까지 받아 촬영까지 해줬다고 한다.


누리꾼들은 큰 용기를 내고 조종사 복장을 한 A씨의 덕후력에 찬사를 보냈다. 지금 아니면 언제 할 수 있겠냐며 경이롭다고 반응했다.


다만 아쉬움(?)의 지적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양옆에 앉을 게 아니라 앞뒤로 앉았어야 했다"라고 조언해 공감을 얻었다.


인사이트영화 '탑건: 매버릭'


한편 영화 '탑건: 매버릭'은 전설적인 인물로 거듭난 매버릭(톰 크루즈)이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되며 젊은 팀원들과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에는 실제 전투기로는 그러먼 F-14A 톰캣, 보잉 F/A 18E/18F 슈퍼 호넷, 수호이 Su-57 펠론, 록히드마틴 F-35 라이트닝 II, 노스 아메리칸 P-51 머스탱 등이 등장한다.


지난 29일 수요일 기준 관객은 200만명을 넘겼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코스앤코믹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