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Rex /Mirror
발가락이 철조망에 걸려 이틀 동안이나 움직이지 못했던 여자친구를 곁에서 지킨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이틀간 쉼 없이 울어대며 사람들에게 여자친구의 구조를 요청한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암컷 하운드는 펜스를 넘던 중 상단 울타리에 오른쪽 발가락이 걸려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이었고, 수컷 하운드는 연신 짖어대고 있었다.
두 강아지를 구조한 동물복지협회(Animal welfare organization)는 "암컷 강아지는 온몸을 떨며 위독한 상태로 있었고, 수컷도 이틀 동안 짖어댄 탓에 거의 탈진상태였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협회는 치료를 위해 두 강아지를 풀턴(Fulton) 지역의 동물서비스센터로 옮겼고, 현재 두 강아지는 건강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관계자는 "암컷의 발가락이 부어오르기는 했지만 치료만 꾸준히 받는다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현재 강아지의 주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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