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면접을 앞둔 장애인 여성이 립스틱을 바르지 못하는 장면을 본 여성들은 대부분 같은 행동을 했다.
처음 보는 여성이 길거리에서 립스틱을 들고 헤매는 모습을 본다면 당신은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지난 22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트리맨(TreeMan)'에는 장애인 여성이 립스틱을 바르지 못해 당황스러워하는 걸 봤을 때 시민들의 반응을 살핀 사회 실험을 진행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손을 덜덜 떠는 장애를 가진 여성 역을 맡은 A씨가 등장한다. 그는 길거리에서 립스틱을 바르지 못해 당황스러운 상황에 부닥쳤다.
처음 보는 여성이 옆자리에 앉아 이런 행동을 한다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이 모습을 보자마자 그녀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20대 여성들은 "제가 해드릴게요"라며 립스틱을 건네받아 꼼꼼하고 천천히 대신 립스틱을 발라줬다.
한 아줌마는 A씨가 면접을 보러 가는 길이라고 하자 "천천히 긴장하지 말고 마음을 내려놓아라"며 "스스로 자신감을 가지라"라고 응원했다.
또 다른 아줌마 또한 A씨가 면접에서 계속 떨어졌다며 주눅 들어 하자 "처음이 안되면 두 번 하면 된다. 자립하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천천히 면접관에게 이야기해보라"면서 다독여줬다.
실제 상황이 아닌 실험이었지만 낯선 여성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시민의 모습에 감동이 느껴진다.
아래 난감한 상황에 처한 여성을 본 순간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다정하게 그녀를 돕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훈훈한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