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직장인들 사이에서 의견이 반으로 갈린 극강의 밸런스 게임 문제가 등장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고잉 세븐틴'에서는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들이 다양한 주제로 밸런스 게임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첫 번째 주제로는 1분에 한숨을 열 번씩 쉬며 사사건건 불평불만이 심한 동료와 좋은 게 좋은 거라며 부당한 일에도 모른척 하는 동료 중에 누가 더 나은지 골라보는 난제가 등장했다.
우지는 세븐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들의 상황에 맞춰서 설명했다. 전자는 오전 8시에 출발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한숨을 푹푹 쉬는 멤버, 후자는 하루에 촬영을 네 탕 뛰는데도 기뻐하는 멤버라는 것이다.
도겸은 둘 다 너무 싫다면서 혀를 내두른 뒤 전자와 후자에 해당하는 멤버가 각각 한 명씩 있는 것 같다며 탄식했다.
이어 그는 세븐틴 내에서는 에스쿱스가 전자고 민규가 후자에 속한다고 말했다.
우지는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불만을 표출하고 싶을 때가 있기 때문에 힘든 상황인데도 옆에서 "우리 힘내볼까?"라고 이야기하는 동료는 별로 좋지 않다고 말했다.
도겸은 "후자가 조금 더 눈치 없는 느낌이긴 하다"라면서 공감했지만 그래도 너무 부정적인 동료와 함께 지내다 보면 그의 마인드가 자신에게 입혀질 수 있다며 긍정적인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을 골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의 반응도 제각기 나뉘었다.
우지처럼 "너무 해맑기만 한 사람에겐 공감이 안 된다"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도겸처럼 "부정적인 기운을 내뿜으면 나까지도 힘이 빠진다"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이날 세븐틴은 자나 깨나 업무밖에 모르는 워커홀릭 동료와 일을 안 하고 요령만 피우는 베짱이 동료 중 누가 낫냐는 질문에도 각자 의견을 개진하며 토론의 장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