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지난해 에버랜드 동물원에서 '멸종위기' 한국호랑이가 자연번식에 성공해 전국민의 축하를 받았다.
당시 어미 호랑이는 보통 한국호랑이가 한 번에 2~3마리 정도만 낳는 것에 비해 암컷 3마리와 수컷 2마리 총 '오둥이'를 출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타깝게도 건강히 자라던 오둥이 '아름·다운·우리·나라·강산' 중 막내 강산은 태어난 지 196일 만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지난 27일 에버랜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witheverland'에는 무사히 건강하게 첫 생일을 맞아 '돌잡이'에 나선 네쌍둥이 아기 호랑이 '아름·다운·우리·나라'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무럭무럭 폭풍 성장 중인 '아름, 다운, 우리, 나라'가 첫 돌을 맞아 생일 파티를 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특히 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한창 먹성이 좋은 녀석들을 위해 초대형 3단 '고기 케이크'를 선물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첫 돌인 만큼 '돌잡이'를 진행하기도 했는데, 녀석들 모두 흥미를 가지고 서로 다른 것을 입에 물고 놀아 보는 이들의 입가에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한다.
첫 생일을 맞은 아기 호랑이들 '아름, 다운, 우리, 나라'를 사진으로 접한 누리꾼들은 녀석들의 건강과 안녕을 빌어주며 앞으로도 아프지 않고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