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90년대생들을 학교 끝나자마자 곧바로 집으로 달려가게 만든 추억의 만화 '스폰지밥',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 등을 틀어주던 채널 니켈로디언이 16년 만에 폐국한다.
지난 26일 니켈로디언 코리아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5년 11월 개국한 니켈로디언 코리아는 오는 30일을 기점으로 한국에서 철수한다.
이에 스폰지밥,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와 같은 니켈로디언 애니메이션은 더이상 TV에서 방영하지 않는다.
해당 에니메이션은 OTT 서비스인 '티빙'에서 볼 수 있다고 안내했지만 이를 구독하지 않는 이들은 애니메이션을 접할 수 없게 된 셈이다.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마주치면 킬링타임으로 보던 스폰지밥을 TV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저마다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12년 전 '니켈로디언 탑10' 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어린이다"라며 "짧은 순간이였지만 너무 친절하게 어린이를 대해줘서 감사했고, 그 기억 덕분에 피디를 꿈꿨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니켈로디언 코리아 채널은 7월 1일부터 'Kizmom'으로 채널명이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