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오는 7월 정식으로 솔로 데뷔를 하는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독특한 앨범 구성을 시도했다.
지난 27일 제이홉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온라인 팬 커뮤니티인 위버스에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의 발매 일정에 대한 장문의 공지를 게재했다.
해당 공지문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제이홉의 솔로 앨범에 실물 CD와 포토북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잭 인 더 박스' 앨범에는 카드홀더와 포토카드 2장, 그리고 QR카드 만이 들어있다.
제이홉의 앨범을 구매한 사람들은 '위버스 앨범'이라는 앱을 설치한 후 로그인을 한 다음 QR카드를 스캔한 후에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 있다.
또한 각 구매처 별로 홀로그램 스티커, 에폭시 스티커, 북마크 등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되기도 한다.
이에 팬들의 반응은 대체로 아쉽다는 반응이다. 실물 CD가 없으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을 우려가 있을뿐더러, CD를 소장하고 싶어 하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미 아이돌 그룹 빅톤과 루미너스 등도 앞서 발표한 앨범 구성에서 CD가 제외된 '플랫폼 앨범'을 발매한 적이 있다. 제이홉도 이들에 이어 CD가 없는 새로운 형식의 앨범 구성 발매를 선택했다.
한편 제이홉은 앨범 발매에 앞서 오는 7월 1일 선공개 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식 앨범은 오는 7월 29일 발매될 예정이며 지난 27일부터 각종 온라인 사이트와 오프라인 구매처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