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헤어진 연인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면 응원해줄 수 있을까.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티빙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가 시즌2로 돌아왔다.
27일 티빙 '환승연애2'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출연자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환승연애2'는 헤어진 여러 커플을 모아 놓고 썸을 타게 만드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는 전 연인과 새롭게 다가오는 사람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공개된 티저에는 새로운 사람에게 마음을 빼앗겨 설레 하는 출연자의 모습이 나왔다.
이들은 새로운 사람과 데이트를 하는 게 신이 나기만 하는지 "X는 진짜 생각 안 하고 있다"라고 말해 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반면 전 연인을 보고 흔들리는 이들도 많았다.
한 남성 출연자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했던 사람이다"라는 말과 함께 헤어진 연인에 대한 마음을 되새겨 눈길을 끌었다.
전 연인이 새로운 사람과 자기 눈앞에서 잘 돼가자 질투심과 미련이 생겼는지 눈물을 보인 이도 있었다.
몇몇 출연자는 "비참했어"라며 서러움에 방에서 몰래 눈물을 훔쳤다.
한 여성 출연자는 "차라리 이제 내 눈치 보면 좋겠어", "나는 응원 못해주겠는데"라며 다른 여자와 잘돼가는 전 남자친구를 원망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흥미진진한 서사를 예고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환승연애2'는 다음 달 15일에 공개된다.
과연 출연자들이 구 연인과 새로운 사랑 중에 어떤 선택을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전 시즌에서는 이주휘와 고민영, 곽민재와 김보현 두 커플이 탄생했다.
과거 사귀었던 사이였던 이주휘와 고민영은 오해를 풀고 재회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